마포구(구청장 박홍섭) 망원1동은 오후 3시가 되면 세계 각 국의 여성 십여 명이 동 주민센터로 모여들기 시작한다. 유창한 한국말을 구사하는 이도 있고 아직은 한국어가 어색한 이도 눈에 띈다.
이들이 모인 이유는 매주 목요일 동 주민센터에서 실시하는 결혼이민 여성을 위한 요리교실에 참가하기 위해서다.
망원1동은 공동체 일자리사업의 일환으로 다문화가정 방과 후 학습 교실, 도배 장판 깔기 등 지원사업을 계획하고 있으며 그 첫 번째 사업으로 요리 수업을 선택해 성공적으로 진행 중이다.
요리 강사 역할은 동네에서 손 맛 좋기로 소문난 부녀회장 조선희씨가 나섰다. 전문 강사는 아니지만 동네에서 자주 보는 친숙한 얼굴이라서 농담도 건네며 칭찬도 나누고 수업분위기가 화기애애하다.
필리핀에서 온 미쉘씨는 “간단해 보이지만 만들기 쉽지 않은 김밥, 부침개, 닭볶음탕을 만들었다.” “특히 닭볶음탕은 매워도 참 맛있다, 집에 가서 가족들에게 만들어 줄 테다.”고 요리 수업을 마친 후 즐거워했다.
박인기 망원1동장은 “결혼이민 여성들이 한국 생활에 조금이나마 쉽게 적응 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 위해 이번 요리 수업을 마련했다.”며 “호응이 좋은 만큼 연장 수업도 계획해보고 그 밖에 다양한 지원사업을 강구 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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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4일 열린 다문화가정 요리교실에서 결혼이민 여성들이 닭볶음탕을 직접 만들어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