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 3명이 1년간 고사리 같은 손으로 틈틈이 모은 용돈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해 주위를 훈훈케 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마포구(구청장 박홍섭) 성산1동 주민자치위원회 위원 이경자씨의 손자, 손녀 3명.(홍정아:상지초4학년, 홍정민:상지초2학년, 홍정훈:벽제초2학년)
이들은 1년간 저금한 용돈을 모아 지역의 홀몸 노인에게 전달해달라며 동 주민센터에 겨울옷과 장갑 및 모자(환가액 20만 5천원)를 기탁했다.
2009년부터 저소득층을 위해 기꺼이 자신들의 용돈을 모아 기부해온지 3년이 된 것이다.
이들의 선물을 받은 유모씨는 “80평생 새 옷을 입어본 기억이 없다”며 “폐지를 주워가며 근근이 살고 있는데, 올 겨울은 따뜻하게 보낼 수 있게 해줘 더없이 고맙다”고 눈물을 훔쳤다.
박재성 성산1동장은 “어려운 경제여건으로 소외되는 어르신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 현실에서 어린이들의 조용한 선행은 지역사회의 모범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