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연남동(동장 김영균)이 희망근로자들을 활용해 길공원길(연남동 229) 녹지대를 정비하는 데 한창이다.
동은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4일간 희망근로자 15명과 연남동 주민센터 직원 5명이 참여해 길공원길 녹지대 1개구간에 90m 길이의 녹지보호 펜스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길공원길은 녹지대가 도로 중앙에 위치한 특성상 이곳으로 무단횡단이 이뤄진다는 문제가 있어왔다. 또 쓰레기 무단투기와 개 ․ 고양이의 배설 등도 인근 주민들의 불편사항으로 지적돼 왔다.
이에 동은 9개 녹지대 구간 중 1곳에 시범적으로 녹지보호 펜스를 설치한 결과 주민들로부터 위 문제점들을 해결하는 동시에 동네 미관이 개선됐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동은 오는 11월까지 희망근로자들을 활용해 600m에 달하는 녹지대 전 구간에 녹지보호 펜스를 설치할 계획이다.
동 관계자는 “희망근로사업으로 시작된 펜스 설치작업이 일회성이 아닌 생산적인 사업으로 마무리 될 수 있어 뜻 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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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남동은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희망근로자 15명과 동 직원 5명이 참여해 길공원길 녹지대에 녹지보호 펜스를 설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