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구청장 박홍섭)가 오는 8일(금)까지 집주변 자투리땅을 녹지공간으로 조성할 수 있는 ‘푸른서울 가꾸기 녹화재료 지원’ 사업에 참여할 주민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구는 주민들이 직접 나무와 초화류 등을 심어 도시녹화 기반을 마련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지난 2001년부터 서울시와 함께 녹화재료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마포구 주민이면 누구나 생활권주변의 자투리 땅, 담장 외곽주변의 공터 등 녹화대상지를 찾아 신청할 수 있다. 담당공무원의 현장조사를 거쳐 선정된 대상지에는 나무, 초화류, 퇴비 등의 녹화재료가 지원된다.
대상지는 ▲1순위: 생활권주변의 자투리 땅, 담장 외곽주변의 빈 공지 ▲2순위: 사회복지시설 ․ 골목길 ․ 생울타리 녹화 ▲3순위: 시책사업으로 추진한 녹화지역(그린파킹 등) ▲4순위: 주요 가로변 및 다중이용 녹지대 등 순서로 결정한다.
단, 5년이내 개발계획이 있는 지역, 건축 인․허가 관련 법적의무 조경지, 하자보식 기간내에 있는 지역, 아파트단지내, 학교 및 옥상공원화 사업지 등은 대상지에서 제외된다.
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신청서를 작성해 마포구청 공원녹지과로 방문(☎ 3153-9573)하거나 우편 및 팩스(3153-9599) 접수하면 된다. 신청서는 마포구청 홈페이지(www.mapo.go.kr)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구는 지난해 상암동 33-17 등 9곳에 녹화재료를 지원해 쓰레기투기와 무단경작 등으로 도시미관을 해치던 자투리땅을 녹지공간으로 조성한 바 있다.
구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도시녹화의 시민 참여율을 높여 쾌적한 주거환경 및 가로경관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주민들이 직접 나무를 심고 가꾸면서 이웃간의 돈독한 정도 쌓고 자녀들에게는 자연체험학습의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첨부사진

▲ 지난해 녹화재료 지원사업으로 조성한 신수동 자투리땅의 녹지공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