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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8-12-12 17:28
오면가고 가면 또 오는것
 글쓴이 : 이하니
조회 : 2,398  


      오면 가고 또 가면 오는 것



      친구!

      내 화단에 국화 꽃망울을 터뜨리고

      그 향기 흩어지며 지고 있다네.


       

      어제만 같은 지난 해 가을이

      또다시 이리로 돌아와

      어수룩이 이렇게 또 깊어 가고 있으니

      무상한 것이 어찌 세월뿐인가.



      한 여름 푸르던 숲에도 단풍이

      곱게 물들고 낙엽으로 쌓이더니

      이젠 앙상한 나뭇가지만 남았네.



      지난해에도 그러했듯이 

      가면 오는 것,

      오면 또 가는 것,

      그 윤회의 바퀴 굴러가는

      소리를 들어 보지 않겠나.

       


      시간은 오고 가는 것

      사랑도 오고 가는 것

      인생도 오면 가야 하는 것

      모든 것이 왔으니 언젠간 가겠지.


       

      그 가고 없는 것도

      그 얼마 전에 또 찾아 왔듯이

      그 얼마 후에 다시 돌아 꼭 올 것,

      그 것을 믿고 오늘도 평안하게나.





[ BGM:  Play  Stop  Pause ]

 
   
 

2026 년 10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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