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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8-09-14 05:10
배드민턴에서 삶의 활력소 찾은 조태시 회장 _와우산 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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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편집부
 조회 : 2,1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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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은 마른체형에 냉담 하듯하는 인상이 차가움을 느끼게 한다.
그런데 이런분이 베트민튼 회장직을 6년여 동안 관계하고 계시다니 다소 의외였으나 의문은 이내 풀렸다.
어떤 도전과제가 있으면 심혈을 기울이며 남다른 추진력과 돌파력,그리고 친화력을 발휘하기위해 노력하기에 오늘에 그가 존재한다고 확인할수가 있었다.
기자가 조태시 회장을 직접 만나게된 계기는 체육시설 이용에 관한조례가 마포구 의회에서 통과돼 와우산 체육공원내 배트민튼 경기장도 예외일수 없는상황에서 회원들의 반발이 심해져 이를 타개하기 위해 그가 노력하는 과정속에서 자연스럽게 이뤄졌다.
요즈음 북경 올림픽 배트민튼 복식조 우승의 여파인 이용대 효과와 더불어 마포 배트민튼 경기력향상과 회원들의 권익을 위해서 애쓰는 배트민튼 맨 조태시 회장을 만나 그가살아온 여정과 인생관 배트민튼에 쏟아붇는 그의 열정을 잠시 들어보기로 한다.
▷ 회장님의 원래 고향은 어디시고 마포에서는 언제부터 살고계신지요 ?
■경상도 산청이 고향이고 67년도 서울시 공무원으로 발령받고
상경해 올라와 70년도 부터 쭉 마포에서 살았지요
▷ 하시는 사업체는 ?
■ 주식회사 신영건설을 운영하고 있으며 주로 조경공사를 맡아 하고있지요 .
내가 진주농대 임업과를 졸업했기때문에 그쪽방면에는 전문가라 할수있지요
서울시 공무원도 임업직을 수행했고요
▷ 가족관계와 금년연세는 ?
■우리나라 나이로 65센데 한살 호적이 잘못됐어요
3녀 1남을두고 있는데 딸아이들은 전부 출가했고 막내 사내녀석만 데리고 있지요
▷ 많은 운동중에 특별히 배트민튼을 접하게된 특별한 동기라도 있으신지?
■ 97년 과음때문에 건강악화로 수술을 하고난후 바로 시작했어요 위가많이 상했고 장출혈도 있었어요
이전에는 골프를 했는데
골프는 시간이 많이필요하고 또 적지않게 돈이 들어가가때문에
배트민튼이 간편하다싶어 시작하게 됐지요
지금생각하면 역시 잘선택했다고 자부심을 느껴요
그 바람에 마포연합회장도 수년동안 할수있었고 지금도 청년들과 어울리는 기분이 저를 훨씬 젊게 만들거든요
그리고 요즈음은 우리마포의 1000여명 배트민튼 동호인들과 함께 가슴을 뿌듯하게 만든 사건이 있지요
바로 북경 올림픽에서 남녀 혼식경기에서 우리나라가 금메달을 차지했잖아요
다른 경기종목 못지않게 배트민튼이 이제는 국민스포츠로 자리를 잡아갈것같은 예감입니다
우리 와우산 코트장에도 꿈나무 어린이들이 이제는 많은숫자가
코트를 기웃거리고 있어요
매우 고무적인 현상이라 생각합니다.
한때만 유행처럼 번져나가는 일회성 이벤트가 아니라 항구적으로 배트민튼 발전을 위한 체계적 마스터 플랜이 나와 줘야겠어요
그만큼 우리나이먹은 사람들의 역할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요즈음 와우산 코트도 사용료 문제로 회원들이 술렁대고 있는데 어떻게대처해 나가실 것인지?
■ 우리회원들이 무조건 사용하겠다는것이 아닙니다.
조례가 통과 되기전에 이를 먼저 알게된 이지역 구의원들과 관계공무원 들이 우리 회원들을 찾아와서 의견을 수렴하는절차가 필요했지요
아시다시피 우리 와우산 코트는
다른곳하고는 좀 달라요
와우산 체육공원조성시 즉 배수지 공사를 시작할때 무수한 민원이 들어갔어요 예를들면
발파작업을 할때 파편이 날라가 당시 입주를 시작하는 삼성아파트 주택가에 날라와 유리창을 손괴한다던지....
그때 들고 일어났으면 지금의 배수지는 존재할수가없어요
그래서 집단행동을 사전에 방지하는차원에서 와우산에 있는 코트를 옮겨 주었고 완공후에는 체육공원을 조성해서 좀더 운동하기 좋은여건을 만들어준다고 입에 침이 마를정도로 회유한것 아닙니까?
성미산을 보십시요
거기도 와우산과 같은시기에 성미산 배수지가 설계되고 있었어요 그러나 거기는 주민들의 반대에 부딛쳐 포기하고 말지 않았습니까 ?자연파괴로 말하자면 와우산이 더하지요 그 규모가...
우린들 자연보호 정신이 없어서가 아닙니다.
수돗물 급수라고 하는 국가적 정책수행을 더 우선순위로 보고 협력한것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이제와서 일언반구 양해도 없이 사용료를 부과하겠다고 하는것은 관이 저지르는 사기행위입니다.
정히 사용료를 부과 할려면 시설다운 시설을 만들어놓는것이 급선무지요
샤워장이라든가,조명시설등 갗출것을 갗춰놓고 돈내라는데야 무슨 할말이 있겠습니까...
공원시설로 지정돼서 공급되는 전기나 수돗물에 요금을 받을수 있습니까?
농구코트에서 농구하는이들에게 불빛속에 운동했으니 돈내라고 하는것과 다름없습니다.
또 사용료를 내게되면 관리하는 인원이 더 따라붙어야 할텐데 그 사람 인건비가 더 나가지 않겠습니까?
이건 구청 녹지과와 우리 회원들간의 문제입니다.
구민의 이름을 팔아서 문제를 해결하려하면 더큰 부작용이 생긴다는것을 관계자들이 살펴주기 바랍니다,
▷ 이제 다른 얘기로 화제를 돌려서 회장님께서 지금껏 살아오시면서 가장슬플때나 기뻤을때의 말씀좀 들려주세요
■ 특별히 기쁜적은 생각이 별로 안나고 좀 심히 괴로워 본적은 있었어요
제가 67년도 부터 서울시 공무원으로 근무하다 77년도에 그만두게 됐는데 전혀 타의에 의해서 상사의 허물을 몽땅 뒤집어쓰고 제가 불미스럽게 퇴진하게 됐지요
그때 대가도 없이 희생만 당한 충격으로 근 3년여 동안 낭인으로 지냈습니다.
폭음속에서 시간을 보냈지요
그래서 얻은결과가 위에 탈이나고 장출혈을 맛봐 수술을 하기에 이르렀던거지요
그후 정신이 바짝나서 만든것이 지금의조경회사이고 그때부터 많은 사람들을 만나 사귀면서 대화를통해 삶의 활력소를 얻게되었지요
제가 배트민튼에 입문하게 된것도 기 실은 건강관리도 있었지만
많은 사람들을 만나 대화 하면서 어울리고 싶었던거예요
건설업을 하면서 단종 협의회회장을 맡는등여러분야에서 리더역할을 다양하게 경험 했습니다.
▷ 좌우명이나 특별히 자녀들에게 들려준 가훈같은것이 있습니까?
■ 특별한 좌우명은 없고요
진실된 대화를 하자 정도예요 너무나 많은 가식에 속아봤기때문에 진실이라는 단어가 무척 소중하다고 생각합니다.
노력을 해도 상대가 인정하지 않는것처럼 야속하고 허무한것은 없지요
그래서 저는 누가 알아주거나 말거나 묵묵히 제 할일을 하는 습관이 몸에 배었어요
그래서 자식들에게도 잔소리 하질 않습니다
자기일은 자기가 알아서 하라는 주의 입니다.
▷ 끝으로 앞으로 구상하시는일이 있으시다면...
■ 남한테 욕먹지않고 그져 지금껏 살아온데로 살아가는게 희망입니다
살아보니까 세월이 너무짧아요
시간이 좀더 길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이제는 인간의 평균수명도 길어졌다니까 젊은날에 미쳐 이루지 못한일들을 찾아 성취하고 싶어요 그런데 남은시간이 그렇게 길지않은것같아서 그게 문제지요
▷귀중한 시간 감사합니다
조태시 회장과의 만남을 정리하면서 아직도 그는 소년같은 티없는 순진무구함이 철철 넘치는것을 느꼈다.
이런분들이 더욱 건강을 챙기시면서 이 사회의 어두운곳을 더욱 밝혀주시고 정이 넘치는 사회로 가는데 가교역할을 해주시길 기대해 본다.
대담/김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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