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구청장 박홍섭)는 통합관리기금의 효율적 운영을 통해 공공청사 매입비 조기상환에 따른 연부이자액 감면액 등 총 1억1천만 원의 예산을 절감했다고 21일 밝혔다.

구는 총 15개의 개별기금 중 8개 개별기금에서 여유자금을 예탁 받아 2007년부터 통합관리기금을 설치, 운용하고 있다.

마포자원회수시설기금은 60억 원이 통합관리기금으로 예치되어 운용 중 이고, 정기예금은 2014년 6월 만기이다. 그러나 3월에 사업비 지출 및 공공청사 매입비 조기상환(조기 상환 시 연부이자액 감면액 : 약 5천만 원)을 위해 10억 원이 필요해 정기예금을 만기 전 해지해야 할 상황이 되었다.

정기예금 만기 전 해지 시 이자 손실액이 상당(약7천만원)하여 공공청사 매입비 조기상환을 통해 얻는 이익에 비해 정기예금 해지 시 이자손실액이 더욱 큰 상황이 되는 문제가 발생하였다. 이에 구는 정기예금 이자손실액 없이 연부이자액 감면을 받을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게 되었다.

통합관리기금내 3월 만기가 된 다른 정기예금 중 10억 원을 마포자원회수시설기금로 원금 상환 조치하여 만기 전 해지 이자손실액 발생을 피할 수가 있었다.

통합관리기금에서 운용하는 정기예금은 가입당시 개별기금 몫으로 가입하였을 뿐 통합관리기금내 자금이므로, 정기예금 간 상호 융통하여 이자손실을 막을 수 있다는 방법을 고안해낸 것이다.

결국 구는 이자손실액과 공공청사 매입비 조기상환에 따른 연부이자액 감면액 등 총 1억1천만 원의 예산을 절감하였다. 기금을 효율적으로 운영한 결과이다.

구 관계자는“금번 통합관리기금의 효율적 운영을 통한 예산절감의 성과는 기존 방식을 벗어난 업무개선을 통해 이루어 냈으며, 향후 마포구 통합관리기금 운영 및 타 지자체 기금 운영에 좋은 사례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