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구청장 박홍섭)는 구입 후 잘 이용하지 않아 타이어에 바람이 빠지는 등 정비가 필요한 자전거에 찾아가는 무료 정비 서비스를 9월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구는 자전거이용 활성화 예산으로서 구비 2천 1백만원을 마련해 이동수리 차량과 각종 소모성 부품을 갖췄다.

9월 5일 공덕동 주민센터, 9월 6일 아현동 주민센터를 시작으로 12월까지 계속되며, 정비 가능한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다.

방문하는 곳은 ▲16개 동 주민센터 ▲자전거 시범학교 ▲교통량 감축프로그램 자전거이용 참여 기업체이다. 자전거 전문 수리기사가 직접 방문해 점검하고 수리해준다.

기름칠, 공기주입, 기어세팅, 펑크 등 간단한 경정비 서비스와 부품 노후화 등의 안전 점검을 무료로 제공하며, 튜브교체, 타이어교체, 브레이크 수리 및 교체, 기어줄 교체 등 부품 교체가 필요한 정비는 부품 값 정도의 비용이 필요하다.

구 관계자는 “구입 후 몇 번 타지 못하고 구석에 방치해뒀던 자전거를 점검하고 수리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며, “주변에 수리할 곳이 마땅치 않아 불편을 겪는 주민들에게 큰 호응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