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민 생활특성과 사회변화 파악 쉬워져… 구정정책에 활용 기대

마포구(구청장 박홍섭)가 구정 정책개발을 위한 기초 자료로 쓰일 ‘2010 마포구 사회조사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지난 3일(월) 밝혔다.

구는 지난 9월 1일부터 14일까지 2주간 관내 표본 2,000가구(15세 이상 가구원 4,368명)를 대상으로 ‘제4회 마포구 사회조사’를 시행한 바 있다. 조사항목은 주거․생활, 교육, 교통, 경제, 여성과 가족, 보건과 복지, 문화와 레저, 행정서비스 등 9개 분야 68개 항목이며, 최대허용오차 범위는 ±2.2%다.

이렇게 조사된 구민의 삶의 질과 관련된 관심사 및 주관적 의식은 각종 지표로 작성돼 구민의 생활수준과 사회현상 변화의 측정 자료로 쓰임으로써 지역사회 개발정책의 기초 자료로 쓰이게 된다.

이번에 실시한 사회조사를 성별, 연령별, 학력별, 주거형태별, 권역별로 구분ㆍ분석하여 발간한 2010 마포구사회조사보고서의 주요 분석결과를 살펴보면

▶ 마포구민의 평균 거주기간은 14.6년이고, 『25년 이상』 장기 거주자가 22.5%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였으며, 마포구에 거주하는 한 가구당 월평균 총 수입은 291만9천원으로 지난해 272만원에 비해 20만원 가량 증가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 교통 부문을 살펴보면 지난 2009년 조사결과와 비슷하게 마포구민의 절반가량(49.1%)이 ‘주차시설 부족’이 가장 보완․개선이 필요한 교통문제라고 응답하였다.

▶ 경제 부문에 있어 마포구민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부분으로 ‘취업정보 및 알선창구의 활성화’(29.9%)를 가장 많이 꼽았고, 그 다음으로 ‘공공근로와 같은 공공부문 취업 확대’(28.5%)를 응답하였다.

▶ 여성과 가족 부문에 있어서는 저출산 문제의 해결을 위한 최우선 과제로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보육시설’(32.4%)과 ‘영유아 보육비․교육비 지원’(31.4%)이 꼽혀 보다 질 좋은 보육을 희망하는 것으로 조사되었고, 마포구민의 절반 이상(51.8%)이 마포구에 필요한 영유아 복지 시설로 ‘어린이집(보육시설)’을 꼽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조사결과는 사회조사 DB 및 전자북 서비스를 구축하여 마포구 홈페이지 통계전용 사이트(http://www.mapo.go.kr/stat)에 게재해 통계의 활용도를 높일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이 같이 구민의 의견이 반영된 마포구 사회조사 결과는 우리 구에서 추진하는 각종 정책수립 및 사업 추진에 기초자료로 활용됨으로써 구민요구에 부응하는 시기적절한 주민만족 서비스를 제공하여 구민의 삶의 질 향상 및 ‘더불어 잘 사는 복지 마포’를 만드는 데 이바지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