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구청장 박홍섭)는 관내 네 번째 작은도서관인 ‘아름드리 작은도서관’이 개관 1주년을 맞으며 지난 16일(목) 망원2동 주민센터에서 그 기념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구는 어린이부터 노인까지 주민 누구나가 집 가까운 곳에서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작은도서관 조성 사업을 진행해 지난해 12월, 관내 작은도서관 가운데 최대 규모인 총면적 181㎡의 ‘아름드리 작은도서관’을 연 바 있다.

개관 당시 9,500권이던 장서가 현재 10,600권으로, 회원수는 300여명에서 2,680백여명으로 늘어났다.

특히 1년간 9배 가까이 회원수가 증가할 수 있었던 것은 도서관이 단순히 책을 읽는 공간에서 벗어나 ‘어린이를 위한 책 읽어주기 프로그램’, ‘엄마를 위한 교양강좌’, ‘다양한 동아리활동’ 등을 지원함으로써 독서문화의 놀이터로 이용된 덕분이다. 어린이․청소년․성인을 위한 휴식 공간뿐 아니라, 주민들의 소모임이 이뤄지고 정보를 교류하는 문화공간으로도 자리 잡았다.

사숙자 망원2동 새마을문고 회장은 “망원2동은 초등학교 2개와 공동주택이 밀집된 지역으로 그동안 도서관에 대한 수요가 높았던 곳”이라며 “작은도서관이 조성된 후 이곳을 찾는 주민들이 속속 늘어나며 의미있는 문화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어서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아름드리 작은도서관의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 토요일 오후 4시까지며 회원으로 등록하면 1주일간 자료 대출도 가능하다(열람은 비회원도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