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구청장 박홍섭)는 김장철을 맞아 주민들이 안심하고 김장재료를 구입할 수 있도록 오는 30일(화)까지를 농수산물 원산지 표시 점검 기간으로 정하고 집중단속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는 지난 22일부터 농수산물의 부정유통을 방지하기 위해 관내 재래시장 및 대규모 점포 내 판매업소 30개소를 대상으로 김장재료 원산지 표시 위반 상태를 점검하고 있다.

마포구보건소 직원과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이 점검반이 판매업소를 방문하며 김장용 농수산물 원산지 미표시 및 표시방법 위반행위, 원산지 표시 손상 및 변경, 원산지를 혼동하게 표기하는 행위를 확인한다.

점검품목은 건고추(고춧가루), 절임배추, 당근, 마늘, 생강, 참깨, 양파 등 농산물과 새우젓, 멸치젓 등 젓갈류, 오징어, 낙지, 갈치, 굴 등 수산물을 비롯해 김치류 가공품이다.

점검원들이 해당 품목의 원산지표시 상태나 외관상 특성, 형태, 맛, 냄새 등을 확인하고 물품 영수증과 거래내역 등을 추적 조사하여 원산지표시제가 제대로 지켜지지 않은 것으로 의심되는 품목은 수거하여 농산물품질관리원 시험연구소에 검사를 의뢰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김장철을 맞아 농수산물을 구입하는 주부들이 안심하고 믿을 수 있는 먹을거리를 구입할 수 있도록 철저한 지도점검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