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65세 미만 대상자는 내달 4일부터 보건소서 실시

마포구(구청장 박홍섭)가 만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하는 무료 독감 예방접종 장소를 동주민센터에서 관내 119개 의료기관으로 대폭 확대해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해 유행성 독감 예방접종을 위해 어르신들이 이른 새벽부터 동주민센터 앞에 줄을 늘어서면서 생겼던 장시간 대기와 이로 인한 안전사고 문제가 없어지게 됐다. 또 접종자를 분산시켜 충분한 의사진찰 후 접종받게 돼 안전접종도 가능해졌다.

구는 동주민센터 순회접종을 하면서 발생한 민원사항을 해결하기위해 올해부터 동주민센터가 아닌 주민들이 집과 가까운 의원에서 접종할 수 있는 민간의료기관 위탁방식으로 바꿨다.

관내 예방접종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열어 119개 의원과 계약을 체결했고, 해당 의료기관이 접종자 확인을 할 수 있도록 질병관리본부와 연계해 예방접종 행정지원온라인사이트를 통한 전산망을 구축했다. 이 온라인사이트를 이용하면 주민들은 거주지와 관계없이 해당 의료기관 어느 곳에서나 본인확인 후 예방접종 할 수 있다.

위탁기관에는 1인당 접종비를 2만원으로 환산한 총 사업비 4억6천만원을 지원한다.

또 짧은 접종기간 때문에 주민들이 몰리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간을 종전 26일(동 주민센터별 1~2일)에서 약 3개월(지난 27일~12월 18일)로 연장했다. 이로써 접종 전 의사의 충분한 예진과 접종 후 생길 수 있는 급성이상반응 관찰 시간을 확보할 수 있게 돼 예방접종으로 인한 부작용 방지대책이 마련됐다.

특히 이번 접종에 사용되는 백신은 인플루엔자3가로 독감(계절인플루엔자)과 신종인플루엔자를 동시에 예방할 수 있는 것이다.

무료 예방접종 대상자는 마포구에 주민등록이 되어있는 만65세 이상 노인이며 주민등록증을 지참해 가까운 인플루엔자 위탁의료기관을 방문하면 된다. 위탁의료기관은 대상자들에게 개별 안내문으로 발송했으며 마포구청 홈페이지(www.mapo.go.kr)와 마포구 보건소 홈페이지(health.mapo.seoul.kr)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마포구 보건소(☎ 3153-9702)로 문의.

한편 만65세 미만 주민 가운데 만3세 이상 기초생활보장수급자, 만3세 이상 1~3급 장애인, 국가유공자는 내달 4일부터 백신이 소진될 때까지 마포구 보건소에서 무료로 접종할 수 있다. 의료급여증, 복지카드, 국가유공자증을 준비해 보건소를 방문하면 된다.

변경 전		변경 후
- 접종일자, 장소, 시간제한 - 장시간 대기 및 안전사고 발생		- 약 3개월 내 가까운 의원 방문 - 접종 전 의사의 충분한 예진, 접종 후 반응관찰 시간 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