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노소, 일반 시민 외에 기업인과 외국인까지…. 인터넷 참가 신청자가 2000명을 넘어섰다. 당일 현장접수 문의도 봇물을 이루고 있었다.  제1회 서울관광명소 걷기대회에 쏟아진 뜨거운 관심이다. 헤럴드경제와 자매지 코리아헤럴드(영자지), 서울시가 공동 주최하는 제1회 서울관광명소 걷기대회가 31일(토) 오전 10시 서울 월드컵경기장 남문 평화광장에서 열렸다. 걷기대회 코스인 월드컵공원 하늘공원과 난지한강공원 일대는 제철을 맞은 억새밭과 탁 트인 한강이 장관을 이뤄 최상의 코스로 불린다. 참가자들은 행사 당일 오전 9시30분부터 평화광장에 집결, 하늘공원-난지한강공원-평화광장을 잇는 총 6㎞ 코스를 걸으며 저마다의 가을추억을 만들게 된다. ▶전국 도처에서 참가=이번 걷기대회 참가 신청자들의 거주 지역은 서울에만 국한되지 않았다. 경기도는 물론 춘천, 대전, 대구, 부산 등 전국 도처에서 몰려온다. 여기에 기업인과 외국인들까지 대거 가세했다. 걷기대회 참가자들은 이날 9시30분을 전후해 행사장에 도착하면 일단 대회 참가표와 대회 기념품인 레저용 조끼(2000벌)를 지급받았다. 주의할 점은 참가자는 행사장 입구에서 증정받은 레저용 조끼를 반드시 착용해야 행사장에 입장할 수 있다. 우천 시에는 일회용 우의도 함께 지급된다. 난지한강공원에서 반환점을 돌 때 참가표에 반드시 도장을 받은 뒤 절취선을 잘라 절반은 경품함에 넣고 절반은 보관해서 당첨여부를 확인하면 된다. ▶경품도 푸짐=경품행사는 전체 경품 중 30%를 인터넷 접수자를 대상으로 우선 추첨해 지급하고, 인터넷 접수자와 당일 현장 접수자를 대상으로 다시 한 번 추첨하는 방식으로 진행돼 인터넷 접수자에게는 두 번의 당첨기회가 주어진다. 경품만을 본다면 당일 현장 접수보다 인터넷 접수가 유리하다.경품은 42인치 LCD TV를 비롯해 자전거, 휴대폰, 내비게이션, 아이리버 MP3, 엠피온 하이패스 단말기, 커피잔세트, 전기캐틀, 온풍기, 워킹슈즈, 고급위스키, 화장품, 디지털카메라 등 푸짐하게 마련돼 있다. ▶‘브아걸’, 황영조 등 스타와 함께=가수 브라운아이드걸스, ‘팔등신 송혜교’ 정가은, 올림픽 마라톤 금메달리스트 황영조, 농구 감독 이충희 등 유명 연예인과 스포츠 스타 등도 이날 걷기대회에 동참했다. 오세훈 서울시장, 조윤선 한나라당 대변인, 김유정 민주당 국회의원,  신영섭 마포구청장 등 정ㆍ관계 인사들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