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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 홍대앞 젠트리피케이션 대책 마련 나서-홍대지역 상가 398개소 임대료 현황 조사 실시
작성일 : 16-06-16 22:59



홍대앞은 서울에서 손꼽히는 핫 플레이스이다. 특색있는 카페, 라이브클럽, 인디밴드, 피카소 거리 등으로 대변되는 문화예술 관광의 중심지이자 젊은 층의 유행을 선도하는 곳이기도 하다. 그러나 홍대 상권에 사람들이 많이 몰리게 되자 이곳에 대규모 상업 자본이 유입되면서 원주민인 영세 상인들과 예술가들이 임대료 상승을 견디지 못하고 다른 곳을 찾아 속속 떠나고 있는 실정이다.

 

홍대지역 상가 398개소 임대료 현황 조사

홍대앞이 이른바 젠트리피케이션(Gentrification) 현상으로 지역문화 예술인들의 이탈 가속화되고 홍대만의 특색이 사라지면서 상권이 침체되는 상황으로 이어지자 마포(구청장 박홍섭)가 젠트리피케이션 방지 대책 마련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구는 우선 지난 3월부터 두 달간 홍대 지역의 상가 임대료 현황파악을 위한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대상은 홍대입구역에서 합정역에 걸쳐 밀집된 주택 및 상가로 이 중 564개소를 표본 조사했다.

 

이번 조사는 홍대 젠트리피케이션 대책 업무를 추진하고 있는 문화관광과, 도시계획과, 지역경제과 등 관련 부서 직원 86이 해당 상가를 직접 방문해 세입자 및 임차인에게 조사표에 의거한 문답식으로 진행했. 조사 내용은 건물주 거주 현황, 건물 주택·상가 임대료, 임대 기간, 임대료, 건물 공실 등이었으며, 마지막으로 임차인으로부터 건의 및 애로사항도 청취했다.

 

건물주 조사대상의 58%가 마포구 거주, 주택 임대료는 전세보다 월세 상승폭 커

상가 임대 계약기간 전체 상가의 87.7%2년 내 계약 갱신, 임차인들 상가건물

임대차보호법상 갱신기간 개정해야한 목소리

 

건축물대장 상 건물주 거주 현황을 보면 564개소 중 58%328개소가 마포구 거주자였으며 서울 타 자치구 거주자가 146개소, 지방 거주자 88개소, 외국 거주자 2개소였다. 이 가운데 조사에 응한 임차인은 주택 84, 상가 314곳 등 총 398개소이다.

 

84곳의 주택 임대료 현황 조사 결과 전세금은 3.318십만5천원에서 118십만원으로 계약기간에 비해 9.2%가 상승한 반면, 월세는 3.333천원에서 4만원으로 19.4%가 상승해 전세보다 월세 상승폭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30평대 주택 전세가는 35400만원이다.

 

314곳의 상가 임대료 현황은 중요 쟁점인 상가 임대 계약기간의 경우 전체 상가의 88.7%에 해당하는 279개 점포에서 2년내 계약을 갱신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1(15), 3(8), 5(7), 10(5)이었다.

 

상가 임대료 현황을 자세히 보면 보증금은 3.3187만원에서 193만원으로 계약기간에 비해 3.2% 상승했으며 월세는 3.3113천원에서 13만원으로 15% 상승해 월세 상승률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하철2호선 대로변 일대와 홍대걷고싶은거리의 3.3당 보증금은 3,921,000, 월세는 2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번 조사 과정에서 상가 임차인들은 상가건물 임대차보호법상 갱신기간이 5년이지만 계약 2년 만에 인테리어 원상 복귀 후 내쫓기는 사례가 있었으며 일부 기획부동산이 건물을 관리하면서 재계약을 유도해 권리금을 올리는 사례가 빈번하다는 의견들이 많아 부동산 중개업자에 대한 교육과 계도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 현재 5년까지 되어있는 법상 보호기간을 5년이상 10년으로 늘려 안정적으로 영업할 수 있도록 관련법 개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마포구는 이번 홍대지역 임대료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자료 분석을 마친 후 젠트리피케이션 대책 종합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또 젠트리피케이션 방지를 위한 관련 조례 제정을 검토하고, 홍대 지역상권 활성화와 상인·문화예술인 상생을 위해 상가임대인, 임차인, 직능단체대표, 지역활동가, 상인회 등으로 구성된 상호협력 주민협의체를 운영하며, 임대기간 및 임대료 동결 등을 권장하는 임대인-임차인 간 상생협약 체결을 추진할 예정이다.

 

박홍섭 마포구청장은 이번 임대료 조사에서 나타난 결과와 임차인들의 건의사항을 면밀히 검토하고 젠트리피케이션으로 인해 더 이상 홍대지역이 갖고 있는 독창적인 문화가 상실되지 않도록 후속 조치를 신속히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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