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구청장 신영섭)가 올해도 반짝이는 행정 아이디어를 내놓기 시작했다.
구는 ‘2010년도 제1회 구민 및 공무원 제안심사위원회’를 통해 ‘신재생에너지 잉여전력 전력거래로 세입증대’와 ‘제설함 실명제 도입’을 우수 제안으로 채택했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치수방재과에 근무하는 류정하(공업8급)씨는 업무 과정에서 느낀 점을 토대로 ‘신재생에너지 잉여전력 전력거래로 세입증대’ 방안을 제시해 동상을 수상했다. 이는 관내 망원유수지체육공원의 태양광 발전설비에서 발생되는 잉여전력을 한국전력에 판매하는 전력수급계약을 체결하자는 내용이다. 마포구는 제안을 채택해 한전과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연간 발전량의 30%인 4만여kWh를 판매해 연간 4백만원의 수익을 얻게 됐다.
중동에 거주하는 진선미(17)양은 지난 폭설대란을 겪으며 생각해 낸 ‘제설함 실명제’로 장려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제설함 실명제는 제설함에 관리번호, 관리부서, 관리자 성명, 전화번호, 내용물 등을 표기한 실명제 스티커를 부착하는 제도다. 구는 오는 11월부터 관내에 설치하는 모든 제설함에 실명제 스티커를 붙임으로써 주민들이 염화칼슘과 모래 등 제설제가 부족하거나 제설함이 파손됐을 때, 겨울철이 끝나 제설함을 철수해야 할 때 연락할 곳을 헤매던 불편함이 사라지게 됐다.
이번 제안심사 대상은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1월 11일까지 접수된 9건과 재심사 대상 2건 등 총 11건이며 지난 1월 14일(목) 제안실무심사위원회를 거쳐 21일(목) 제안심사위원회에서 우수제안이 최종 선정됐다.
마포구는 구민 및 공무원 제안심사의 접수건수가 2008년 146건에서 2009년 399건으로 늘어나는 등 주민과 직원들의 창의적인 제안활동이 활발히 일어나고 있다.
아울러 채택건수도 5건에서 19건으로 증가한 동시에 포상금도 총 2백2십만원에서 총 4백5십만원으로 늘려 제안활동에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신영섭 마포구청장은 “우리 구에서는 창의적인 제안활동으로 행정 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업무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데 적극 노력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구정발전과 구민편익 증진에 도움이 되는 제안문화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격려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종 선정된 우수제안은 행정안전부 주관 ‘2010년 공무원 제안 대공모전’에 응모할 계획이다.
◎ 첨부사진

▶ 마포구(구청장 신영섭)는 ‘2010년도 제1회 구민 및 공무원 제안심사위원회’를 열어 ‘신재생에너지 잉여전력 전력거래로 세입증대’와 ‘제설함 실명제 도입’을 우수 제안으로 채택했다. 사진은 ‘신재생에너지 잉여전력 전력거래로 세입증대’를 제안해 동상을 수상한 치수방재과 류정하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