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포구(구청장 신영섭) 합정동 소재 ‘양화진외국인선교사묘원’ 내 양화진홍보관에서 10월 31일(금) 오후 7시, 제2회 양화진 음악회가 열렸다.
마포구 주최, 한국기독교선교100주년기념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최창섭(MBC아나운서)의 진행으로 홀트아동복지회 홍보대사 활동 등 부인 정혜영씨와 함께 선행을 실천하는 나눔부부로 잘 알려진 가수 ‘션’과 폭발적인 가창력의 ‘지은’이 출연했다.
구 관계자는 “이번 음악회는 지역 주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소공연으로 진행된다”며 “양화진을 찾는 방문객 및 지역주민들에게 한국 근대사의 역사적 숨결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양화진의 의미를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영섭 마포구청장,이매숙 구의회의장등 약 200여명의 주민과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치뤄진 이날공연은 깊어가는 가을저녁을 아름다운 선율로
물들게 해 참석자들의 깊은 호응을 받았다.
한편 양화진외국인선교사묘원에는 헤론, 대한매일신보를 창간한 베델, 연세대 설립자 언더우드 선교사 등을 비롯 1800년대 한국 땅을 밟은 외국인 선교사들이 안장돼 있다. 이 묘원 내 양화진홍보관은 외국인선교사들의 삶을 널리 알리기 위해 지난 3월 개관됐으며, 외국인선교사들의 행적을 중심으로 초창기 한국교회의 역사를 보여주는 전시실이 마련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