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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8-10-30 02:43
10.29 재.보선결과 민초 네티즌의 분석
 글쓴이 : 아이스팟뉴…
조회 : 911  
10.29. 재보선 결과 뚜껑이 열렸다.

기초단체장 2곳 중에서 울주군수는 한나라당, 연기군수는 자유선진당이 차지했다. 영남지역에서만 3곳이 치뤄진 광역의원 선거에서는 한나라당이 1곳, 무소속이 2곳에서 당선되었다. 9곳의 기초의원의 경우, 인천과 부산은 한나라당이, 임실은 민주당이, 여수는 민노당이, 충청권 2곳은 선진당이, 포항과 영천과 의령은 무소속이 당선되었다.

이 결과에 대하여 어느 언론은 <한나라당과 선진당은 '선전', 민주당은 '의외로 저조한 성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나는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패배, 자유선진당의 약진>으로 평가한다.

민주당은 임실의 경우 단독출마했기에 당선되었고 텃밭 여수에서는 아예 민노당에게 패했다. 연기군수의 선거의 경우도 자유선진당 후보(2만3천431표), 한나라당 후보(1만2천171표)보다 현저하게 적은 1천702표(7.2%)를 얻었다. 정세균 당대표와 안희정 최고위원이 연기군수 선거에 집중적으로 선거운동을 한 것치고는 너무나 초라한 성적이다. 참고로, 지난 총선때 나는 무소속으로 혼자 그냥 걸어다니며 선거운동을 했어도, 그것도 민주당 텃밭에서 1,014표를 얻었다.

한나라당의 경우, 한나라당의 텃밭에서 울주군수와 광역의원 1석을 얻은 것은 잘한 것이지만, 광역의원 2곳과 기초 3곳을 얻지 못한 것은 곧 <영남에서의 민심 이반>의 증거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한나라당이나 민주당이 이번 선거 결과를 두고 상대당을 비난하거나 자화자찬하는 것은 공허한 공치사일 수 밖에 없다.

돌이켜보면, 한나라당은 이명박의 실정 때문에 선거에서 큰 성과를 낼 수 없었다. 인천에서 1석을 건진 것도 바닥표 덕택이라고 해야 한다. 민주당의 경우도 그간 이렇다하게 뭐 하나 한 것이 없기 때문에 이번 선거는 당연한 결과라고 해야 한다. 결국, 이명박의 실정, 민주당의 무능 덕택에 자유선진당만 충청권에서 약진하는 결과를 낳은 것이다.

그렇다면 10.29. 재보선의 장차 어떤 결과를 낳을 것인가.

혹자는 이명박과 한나라당의 국정 수행이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분석하지만, 개인적으로 그렇게 보지 않는다. 이번 직불금 사건에서 자유롭다고 생각되었던 한나라당이 정작 한나라당의 가장 강력한 지지기반인 <영남의 농촌지역>에서 패했다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앞으로도 적어도 기초단체장이나 기초의원은 한나라당이 영남권에서 석권을 장담할 수 없다는 징조라고 할 수 있다.

민주당의 경우, 당연히 <정세균 대표 취임 100일의 평가>로 해석될 수 있다. 그간 정세균 대표-원혜영 원내대표는 나름대로 당을 살리려고 애 썼는데, <외연을 확장하기는 커녕 안방까지 내줬다.>는 평가를 받게 생겼다.

사실, 정세균 체제는 축산법 개정의 건, 수도요금 인상에 대한 세금 지원의 건, KBS 정연주 사장 해임의 건, YTN 기자 해임의 건 등 각종 사안에 있어  <이번에는 봐주고 다음부터는 그렇게 하지 말자.>는 식으로 항상 <구렁이 담 넘어가듯이> 한 바 있다.

민주당은 광우병 관련 입법도 유야무야했고, 정연주의 해임이나 YTN기자 해임도 철회시키지 못했다. 뭐 하나 확실하게 민주당의 이름으로 한 것이 없다.

한 마디로 말해서 정세균-원혜영 체제는 <물에 물 탄듯, 술에 술 탄듯>했고, <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아닌 정치>를 했다. 이명박이 실정하는 이 좋은 기회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 무능력을 노정한 것이다.

과연 이런 식으로 민주당이 계속 운영되어서 2010년 지방선거, 2012년 총선, 2012년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을까? 아니, 가깝게는 내년 3월달에 있을 국회의원 재보선 선거에서 몇 석이라고 건질 수 있을까?

미안하지만, 현재의 정세균 대표-원혜영 원내대표 체제로는 내년 3월 재보선도 장담하지 못한다고 본다. 물에 물 탄듯 술에 술 탄듯, 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아닌 지도력에는 어느 유권자도 반응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민주당이 살아나려면 민주당이 버린 3가지 카드-<민주성, 개혁성, 진보성>을 회복해야 한다.

현재 민주당은 20년전의 평화민주당 시스템이다. 평화주의와 외형적 민주주의만 내건 <구닥다리 정당>이다. 20년 전의 정당 시스템에 안주했으니 도대체 선거에서 성과를 낼 턱이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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