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home>마포>?
작성일 : 12-04-18 11:07
|
글쓴이 :
편집부
 조회 : 1,295
|
며칠전에 하얀목련이 주택가어귀에 살포시 자취를 드러내기 시작하는것을 보아둔지라 카메라를 들고 촬영차 채비를 했다. 이번호에 실릴 봄이오는 길목에 자료사진이 필요 해서였다. 이때쯤 만개 했을것을 예상하고 합정로 거리를 걷기시작했다. 사무실에서 얼마 안되는 거리였지만 걷는순간 만감이 교차한다. 바로 얼마전 까지 유독 이 거리는 국회의원 선거 경선열기와 총선 본선열기로 후끈 달아있었다. 거의 대부분의 국회의원 입후보 경선주자,총선주자 들이 이골목의 사무실에 둥지를 틀고있었기 때문이다. 아마 마포을의 정치 1번지라 명명해도 가히 틀림이 없을것같다. 인근에 망원 지하철역이 있는데 유동인구가 많은탓인지 총선 확성기 부대가 꼭 들려가는 코스이기도 했다. 이런저런 생각을 하는가운데 문뜩 이 거리을 메웠던 그 수많은 정치 지망생들,낙선자들은 지금 이 순간 어디쯤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경선이 진행되는 몇달동안 예비후보로서 자못당당함과 의연함이 있었지만 패배후에 보았던모습은 너무나 초라함 자체였다. 물론 이 생각은 전적으로 필자만의 주관적 견해일뿐 당사자들들의 속내는 알길이 없지만... 그 어떤 후보도 경선에 낙방하리라고는 전혀 내색을 안하고 오로지 자신만이 적겨자로서 반드시 필승한다고 허장성세를 외쳐댔는데 지금은 공허한 메아리로 남아 있을뿐 몇을 빼고는 자취도 흔적도 찾을길이 없다. 물론 살아남아 총선에서 영광의 월계관을 쓴 이가 있으니 경쟁사회의 법칙일께다. 왜 그들은 그토록 금뺏지의 유혹에 집착했을까? 왜 자기자신만이 적격자라고 올인 했을까? 여기에 머물면 필자는 알듯모를듯 야릇한 재채기가 나온다. 필자가 보기에는 전부가 훌륭한 인재라고 본다. 그렇기에 더욱 안타까운 생각이 드는것은 인지상정일 께다. 하나같이 어느 영역에서는 일가견을 같고있는 동량들이었다. 그들의 패인은 간단하다. 정치를 너무 쉽게 생각한것이다. 지금은 한 시대의 획을 긋는 변혁기에 접어들었다고 보고 그져 몸을 한번 내 던져본것에 다름아니라고 본다. 물론 실패를 거울삼아 차기를 바라볼수도 있다. 그럴라치면 각고의 노력이 뒷받침 돼야 할것은 그들이 먼저 알것이다. 이름 석자를 알릴 요량 이었다면 할말은 없지만... 이 지역에서 당선된 모 인사는 '뉸이오나 비가오나 4년동안 여러분 곁에만 있었다'라고 말한다. 이말이 상징하는 의미가 함축성이 크다. 평범한 말 같지만 여기에 답이 있는것이다. 국회의원이 되고싶어 마포에서 둥지를 틀었던 지망생 여러분! 여러분이 추구하는 이념과 그것을 구현해서 국리민복을 얻어내려면 포기하지 마시고 앞으로 남은 국회의원 선거때까지 4년동안 눈이오나 비가오나 마포에서 유권자들과 동고동락 하는것이 첩경입니다. 그러나 그렇게 해도 누구나 다되어지는것이 아니라는것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차라리 여러분이 갖고있는 본인만의 노하우를 살리고 키워내는것이 다른세계에서의 승리을 위해 진짜 필요한 일 아닐까요 그깟 국회의원이 뭐라고... 청순미 넘치는 하얀목련이 자태를 뽐내는 어귀에 어느덧 도착해서 촬영 포즈를 취해본다. 꿈은 꾸라고 있는것이다. 허튼 꿈은 없다. 그대들 꿈에 영광있으라!
|
|
|
 |
|
 |
2026 년 10 월 |
 |
|
 |
 |
 |
 |
 |
 |
 |
|
| |
|
|
|
1
|
2
|
3
|
|
4
|
5
|
6
|
7
|
8
|
9
|
10
|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
|
 |
|
|
|
|
|
|
|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