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서울특별시 마포구의회 이봉수 의원은 오는 11월 20(월) 오후 6시 30분 마포구청 대강당에서 마포소녀상 작품 선정을 기념하는 공연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 마포 평화의 소녀상 건립추진위원회(수석추진위원장 이봉수)에서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개그맨 현병수의 사회로 기타리스트 김광석, 가우사이(남미 에콰도르) 등이 출연하며, 입장료 없이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 특히, 출연진 중 에콰도르 출신의 남미음악 전문예술단인 가우사이는 평소 접할 수 없는 독특하고 다양한 남미 음악을 선보일 예정이다.
□ 본 행사를 주관하는 마포 평화의 소녀상 건립추진위원회는 올 해 초부터 마포구 상암동에 있는 옛 일본군 장교 군 관사 앞에 일제 강점기 시절에 강제로 끌려간 여성들을 기리는 ‘평화의 소녀상’ 건립을 추진중이다.
□ 또한, 건립추진위원회는 소녀상 건립을 위하여 거리 서명, 콘서트, 일일 찻집 등을 개최하며 기금을 모금하고 있다.
□ 이 의원이 소녀상 건립에 본격적으로 나서는 데는 과거 일제치하가 남긴 마포구만의 뼈아픈 역사와 맥을 같이 하고 있다.
□ 이 의원은 “마포구 상암동에는 일본군 기마부대와 일본군 보급부대는 물론 이들을 훈련시킨 군 훈련소가 있었다.”며 “1907년 지금의 수색역이 보통역으로 개시했는데 당시 강제 징병, 징용 대상자뿐만 아니라 위안부 소녀들을 상암동에 집결시키고 수색역을 통해 중국 등지로 실어날랐던 아픈 역사가 서린 곳”이라고 말했다.
□ 그는 아울러 “마포에 반드시 소녀상이 건립되어야 하며, 소녀상이 건립되면 상암동 일본군 관사 주변은 매우 뜻 깊은 근대 역사기행의 명소가 될 것”이라고 덧붙여 전했다.
□ 한편, 여러 전문가와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최종 선정되는 소녀상은 신석민작가에 의해 제작되고, 내년 3·1절에 맞춰 제막식을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