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 후 자신감 있고 당당한 모습 보여줄 터

  마포구 대흥동 주민센터(동장 박진양)가 4월부터 직장인, 대학생, 주부 등 독서지도사 자격증 취득과 토론 및 독서에 관심이 있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독서지도사 자격증반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대흥동 주민센터에 개설된 독서지도사 자격증반(강사 이춘)은 성인 독서지도 교육으로 4월부터 6월까지 3개월간 매주 화요일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주민센터 1층 문고방에서 진행된다. 수강료는 3만원이고 교재는 무료다.

  지난 4월 7일 첫 수업에는 간호사, 체험학습강사, 보험설계사, 서강·홍익대학생, 구연동화, 사회복지학을 공부하는 주부 등 다양한 계층의 수강생 20명이 '독서란 무엇인가?' '독서의 정의' 등을 주제로 수업에 참여했다.

  독서지도사 자격증반은 프로이드, 피아제 등의 인간발달론, 인간발달과 독서발달론, 그림책분석, 학년별 독서발달론, 논술지도법, 독서영역의 확대 등의 교과로 구성돼 있으며, 깊이 있는 책읽기를 통해 지식전달과 정서계발을 목적으로 한다.

  대흥동 관계자는 “그 동안 교양·취미·건강 중심의 주민센터 강좌를 벗어나 전문직업인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며 “특히 기초생활수급자나 자격증 취득 후 독서지도 자원봉사에 참여할 수 있는 주민들을 우선 참여토록 했다”고 말했다.

  박진양 대흥동장은 "그 동안 주민의 실생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강좌를 모색해 왔으며, 참여자들은 1주일에 두 시간씩 투자해 3개월 뒤에는 자격증 취득과 함께 자신과 가족들에게 더욱 자신감 있고 당당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