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덕동 주민센터(동장 상덕규)는 오는 7월 3일(금) 동 며느리 봉사단(회장 최명희) 주관으로 공덕동 주민센터 앞마당에서 ‘사랑의 돈가스 일일판매’ 행사를 벌인다고 밝혔다.

며느리 봉사단은 며느리가 된 듯한 마음으로 홀로 사시는 할머님들을 보살펴 드리자는 취지로 관내 가정주부 42명이 지난해 4월 발족한 봉사단체다.

봉사단은 80세 이상의 홀로 사시는 할머니 중 기초생활수급자인 42명과 일대일로 결연한 후 생신 상 차려드리기를 비롯해 밑반찬 만들어 드리기, 빨래 해드리기 등 소소한 집안일을 해드리며 따뜻한 안부를 주고받고 있다.

봉사단은 관내 이웃돕기단체의 후원금과 단원들이 손수 내놓은 기금으로 지난해 10월과 올해 2월 두 차례, 할머니들을 모시고 온천 나들이를 다녀온 바 있다.

이번 ‘사랑의 돈가스 일일판매’는 봉사단과 인연을 맺은 할머니들의 지속적인 온천 나들이 기금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행사 당일 봉사단 20여명이 직접 고기를 손질하고 빵가루를 입혀 만든 수제돈가스 140팩을 판매한다. 돈가스는 집에서 바로 조리할 수 있도록 포장돼 있으며 1팩(5개입) 가격은 1만원이다.

최명희 며느리 봉사단 회장은 “어르신들께서 온천 나들이를 가셨을 때 너무 좋아하셔서 앞으로도 꾸준히 모시고 갈 생각이다”라며 “직접 재료를 다듬고 정성껏 만든 돈가스이니 행사에 많이들 참여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처음 시작된 ‘사랑의 돈가스 일일판매’는 앞으로도 어르신들 온천나들이 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매년 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