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포구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박홍섭 마포구청장, 김진수 연세대 교수)는 마포구가 가지고 있는 지역적 특성을 파악하고, 지역 실정에 맞는 복지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2017 마포구 사회복지지표>책자를 발간했다.
□ 연세대학교 사회복지대학원과 공동 작업으로 실시된 이번 연구는 2014년을 시작으로 올해 4년차에 접어든다.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4월까지 약 4개월 동안 진행됐다. 마포구 각종 통계자료 수집 및 비교분석 등의 조사뿐만 아니라, 공공의 슈퍼바이징, 민‧관의 복지 전문가로 구성된 사회복지지표 개발 TF팀을 운영해 관련 자료 제공, 의견제시, 모니터링 등 각종 연구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 책자에는 마포구 지역사회 특성과 복지현황을 총망라했으며, 영역별로 지역사회 복지체계의 방향성까지 제시됐다. 통계자료로는 통계청이 제공하는 통계자료 및 e-나라지표, 국가통계포털, 한국사회지표, 서울통계 및 서울 서베이, 마포구통계연보, 사회조사보고서, 마포구 생산 문서 등을 인용했다.
□ 사회지표로는 크게 <빈곤, 배경, 아동‧청소년, 노인, 장애인, 여성, 가족, 기타> 8개 영역에 222개 지표로 구성‧수립했다. 여기에는 영역별 주요 지표에 대한 함의를 함께 제시해 관련 정책 수립시 참고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2017년에는 빈곤 분야를 관심영역으로 제시해 집중 분석한 것을 특징이다.
□ 영역별로 살펴보면, 먼저 <빈곤>영역에서는 2016년 기준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의 수급비율은 전국(3.20%)과 서울시(2.67%)에 비해 마포구(1.99%)는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사회경제적인 측면에서 마포구의 재개발과 관련된 것으로 보고 있다.
□ 인구와 가구 및 가족, 주거 등을 조사한 ‹배경›영역에는 인구 구성은 2006년부터 25~49세 연령층이 서울시보다 많고, 서울시 평균보다 미혼인구의 비율이 약 2.6%가 높았다.
□ <아동‧청소년>영역에 있어 마포구 보육시설의 경우 국공립 어린이집 비중이 서울시보다 높았고, 대학 진학률은 2013년을 기점으로 지속적으로 증가추세를 나타냈다. 특히 2015년도에는 서울시(56.4%)와 비교해 마포구(62.6%)는 높은 진학률을 보였다.
□ <노인> 인구는 공덕동과 성산2동가 많고, 기초연금 수급자는 노인인구의 51.33%가 해당됐다. <장애인>에서는 2015년 마포구 장애인 고용률(2.58%)은 서울시 장애인 고용률(2.31%)보다 다소 높게 나왔다.
□ <여성>에 있어 20~30대 여성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 방범과 치안 강화, 임신‧육아 지원 등 구 차원에서 다양한 접근이 요구된다. 또한 <가족>형태를 살펴보면, 마포구는 1인 가구의 비중이 서울시 자치구 중 상위권에 해당된다. 이는 마포구 주변에 밀집되어 있는 대학교 및 업무지구의 영향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 그 외 <기타>로는 30~49세 연령층의 자원봉사자 비중이 높고, 사회적 기업, 협동조합, 시민단체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 본 연구를 통해 구는 서울시 25개 자치구와의 비교를 통해 지역 특성을 파악해 정책수립에 있어 마포구의 실제상황을 반영하여 향후 지역사회보장계획의 연차별 계획수립과 사업의 우선순위와 타당성 등을 평가할 때 유용한 자료로 활용된다. 또한 다년간의 지표연구를 축적하여 마포구의 복지방향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박홍섭 마포구청장은 “지방자치가 발전함에 따라 지방정부는 지역의 복지발전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여러 영역의 자료를 비교 분석함으로써 마포구의 특징을 발견하고, 지역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복지정책을 수립하여 모두가 살기 좋은 마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