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별교부금 2억원도 관리비로 재투자… 사람중심 보행환경 만들 것
마포구(구청장 박홍섭)가 서울시 주관 ‘걷기 편한 행복거리 만들기’ 평가결과 25개 자치구 가운데 최우수구로 선정되며, 서울시로부터 특별교부금 2억원을 지원받았다.
이번 사업은 서울시가 보도(步道) 60년 관행에 마침표를 찍음으로써 보행자가 행복한 도시로 만들고자 발표한 ‘보도블록 10계명’의 추진실적 등을 평가하는 것으로, 평가기간은 지난 1월1일부터 11월 30일까지다.
시는 쾌적한 보행환경 조성을 위해 지난 2008년부터 모든 자치구를 대상으로 보행환경조성 및 가로환경 유지관리를 위한 인센티브 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보도 유지관리를 위한 보조금을 지원해왔다. 지난 4월에는 보도공사 실명제, 원스트라이크아웃제, 임시통행로·안전펜스 설치, 보행안전도우미 배치 의무화, 보도공사 클로징 11 등을 내용으로 하는 ‘보도블록 10계명’을 발표한 바 있다.
이번 평가는 보도공사장 현장점검 결과(25점), 순찰반 및 특별정비반 운영실적(20점), 보도상 시설물 정비실적(20점), 보도상 주정차 단속실적(10점) 등 총 7개의 세부평가항목을 기준으로 진행됐다.
마포구는 지원받은 특별교부금 2억원을 보도유지관리에 다시 투자함으로써 사람중심의 보행환경을 조성하는 데 사용할 계획이다.
특히 부족한 장애인 및 노약자 편의시설, 노후한 보도블록 등과 일부 보도가 내려앉아 비가 올 때마다 물이 고이는 등 통행에 불편함을 주는 요인을 찾아내 지속적으로 정비해간다는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보행환경 개선을 위해 통행불편 및 부족한 편의시설을 적극적으로 보완 · 정비하여 구민에게 더욱 신뢰받는 구정을 펼침으로써 보행자가 주인이되는 행복한 거리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