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론교육 거친 후 경고장 발부 등 현장체험… 자원봉사 시간도 인정
마포구(구청장 박홍섭)가 오는 15일(월)까지 초등생을 대상으로 ‘주정차 위반 단속 어린이 체험단’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구는 어린이 체험단 운영을 통해 초등학생들이 방학동안 주정차위반 단속업무 현장을 체험함으로써 올바른 주차문화 의식을 확립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안전홍보관 교육을 동시에 실시하여 어린이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데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주정차 위반 단속 어린이 체험단이 되면 크게 △교통안전 사전교육 △어린이 안전교육(안전홍보관) △불법주정차 무인카메라 단속 체험 △불법주정차 단속 현장 체험 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참가 어린이들은 어린이 교통안전교육 및 마포구청 교통지도과에서 하는 일에 대한 교육을 시작으로 보건소 2층에 마련된 어린이 안전홍보관을 찾아 안전교육을 받게 된다. 이어 고정식 CCTV 단속 과정, 무인단속 체험 및 자료 추출, 주차단속 근거 등 법 규정 등을 구청 내에서 익힌 뒤, 민원다발지역 및 마을버스 통행로 등 현장으로 나서게 된다. 이곳에서 단속원과 함께 경고장을 직접 발부하는 체험활동 시간을 갖게 된다.
주요 체험코스는 초등학교 주변 어린이보호구역 스쿨존 22개소, 주차민원 다발지역(상암DMC, 홍대앞 등), 망원동 및 상암동 자전거 전용도로 등이다.
체험단은 관내 초등학교 5,6학년생 80명으로 구성하여 이달 22일부터 내달 22일까지 한 달간 매주 화, 목요일 오후 2시부터 오후 5시까지 총 8회에 걸쳐 운영된다.
참여 학생에게는 자원봉사활동 확인서(1회당 3시간)를 발급해주며, 구는 교육 종료 후에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하여 교육 전반에 대한 만족도 및 개선사항을 파악할 계획이다.
신청기간은 오는 15일(월)까지며, 모집인원 80명(1회차 당 10명씩 배정)을 선착순 모집한다. 참여를 원하는 학생은 오는 15일(월)까지 신청서를 작성하여 이메일(jss931@mapo.go.kr) 또는 팩스(3153-9699)로 접수하면 된다.
구 관계자는 “어린이들이 직접 주차 단속현장을 체험해봄으로써 올바른 주차문화를 인식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며, 주민들에게도 구정의 교통행정 추진방향을 널리 알리고 참여를 유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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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운영된 <여름방학 주정차 단속 어린이 체험단>에 참여한 단원들이 현장에서 불법 주차된 차량에 경고장을 붙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