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구청장 박홍섭)가 아동 ․ 청소년 대상 복지정책 서비스인 ‘꿈나무 프로젝트’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구는 지난 2008년 7월부터 ‘마포 꿈나무 프로젝트’를 통해 관내 5만6천여명의 아동 및 청소년이 건강한 문화시민이자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안전하고 건강한 마포’, ‘즐겁게 배우는 마포’, ‘더불어 함께 하는 마포’, ‘미래를 준비하는 마포’라는 4대 정책 아래 어린이 안전시스템 구축, 배움의공간 확충, 아동․청소년 보호서비스, 위기청소년 보호, 아동․청소년을 위한 시설운영, 마포 입양인 네트워크 구축 등 13대 핵심과제를 선정해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올해 들어 ‘WHO 국제안전학교 공인추진’, ‘홍대생과 함께하는 미술멘토링’, ‘영유아플라자 체험학습실 설치’, ‘무지개육아사랑방’, ‘마포 영유아 통합지원센터 개소’ 등 30개 사업을 새롭게 추가해 총 90개의 단위사업을 오는 8월까지 추진하게 된다.
특히 마포구가 지난해 7월부터 홀트아동복지회와 협약을 맺고 진행하는 ‘해외 입양인 영어교실’은 입양인뿐 아니라 관내 어린이집 등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해외 입양인들이 영어강사로 활동하고 구는 강사료와 홈스테이 숙식비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해외 입양인 네트워크 구축사업의 일환이다.
꿈나무 프로젝트의 하나로 지난해 12월 처음 문을 연 ‘지역아동센터 IPTV 공부방’도 방과후학습 및 특기적성교육 프로그램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인터넷TV인 IPTV를 통해 국어, 영어, 수학 등 교과목은 물론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영화 등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는 현재 관내 11개 지역아동센터에서 운영되고 있다.
구는 지난달 서울시에서 최초, 전국 두 번째로 ‘WHO 국제안전학교’로 공인받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이러한 성과는 지난 2005년 구가 서울시의 국제안전도시사업 시범구로 선정되면서 국제안전학교 사업을 꾸준히 추진해 온 결과다.
구 관계자는 “최근 녹지공간 및 운동시설 부족으로 아이들의 안전과 건강이 위협받고 있을 뿐 아니라, 아동에 대한 인식 부족으로 인간소외 문제까지 야기되고 있다”라며 “아동의 욕구와 급속한 생활환경 변화를 정책에 적극 반영해 미래의 역군인 아이들이 행복한 마포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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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는 지난해 7월부터 ‘해외 입양인 영어교실‘을 운영함으로써 해외 입양인들은 고국을 찾아 좋은 추억을 만들고 아이들은 원어민 강사에게서 직접 영어를 배우는 기회를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