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구청장 박홍섭)가 지난해에 이어 양화진을 중심으로 배를 타고 일대를 둘러보는 역사탐방 프로그램인 ‘양화진근대사 뱃길 탐방, 돛을 달다’를 운영한다.
▣ ‘양화진근대사 뱃길 탐방, 돛을 달다’ 사업 3월~10월 운영...양화진 이야기꾼 양성, 양화진 뱃길 탐방, 양화나루 교육프로그램 등 다양한 포구문화 체험 기회
‘양화진근대사 뱃길 탐방, 돛을 달다’는 종교성지로 널리 알려진 잠두봉 유적지와 외국인선교사묘원을 중심으로 자연유산인 한강 양화진 및 양화나루를 연계하여 역사와 문화, 자연유산을 체험할 수 있는 뱃길 답사 프로그램이다.
이 사업은 문화재청이 지원하는 ‘생생문화재 사업’ 공모에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시범사업으로 선정돼 예산으로 국·시비 70%를 지원받는다. 작년 첫 운영한 양화진 뱃길 탐방 프로그램은 지난해 4월부터 10월까지 매주 토요일 24차례 운영, 총 1,178명의 시민이 탐방해 뜨거운 호응을 받았으며, 양화진 이야기꾼 양성프로그램 운영으로 15명의 수료자를 배출해 그 중 2명이 뱃길탐방 해설사로 투입됐다.
구는 양화진근대사 뱃길 탐방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이달부터 10월까지 양화진 뱃길 유람, 양화진 이야기꾼 양성프로그램, 양화나루 교육·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키로 하고 시민들을 모집한다.
▣ 3월 7일~5월 16일, 양화진 이야기꾼 양성 프로그램 2기 운영...15명 선착순 모집
오는 3월 7일부터 5월 16일까지 ‘양화진근대사 뱃길 탐방, 돛을 달다’의 첫 사업으로 ‘양화진 이야기꾼 양성 프로그램 2기’가 시작된다. 매주 월요일 오후2시~5시 신수동주민센터에서 무료로 진행되며 전문강사를 초빙해 마포, 한강, 양화진 성지 등에 이론교육 및 실습교육을 진행한다.
강의 커리큘럼은 △한강의 역사와 문화 △사료로 보는 마포의 역사 △겸재 정선의 한강 발견 △절두산 성지와 선교사묘원 해설 및 스토리텔링 △외국인에게 전하는 양화나루와 잠두봉 유적 △안전관리 및 응급처치 활동기술 등으로 구성됐다.
역사에 관심이 많거나 수료 후 문화해설사로 활동하기를 희망하는 주민(외국어 가능자 우대) 누구나 참가 신청가능하며 15명 선착순 모집한다. 신청은 ㈜컬처앤로드 문화유산활용연구소로 전화(02-719-1495) 또는 인터넷(http://cafe.naver.com/sangsangyanghwa)으로 사전신청하면 된다. 수료자들 중 일부 선발자들은 양화진 뱃길사업의 전문 해설사 또는 스태프로 활동할 수 있게 된다.
이준범 마포구 문화관광과장은 “이번 양화진 이야기꾼 양성 운영으로 지역주민을 통한 역사문화탐방 모델을 제시하고 지역가이드를 탐방 프로그램에 활용함으로써 일자리 창출 등 지역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 4월~10월, 매주 수요일 ‘양화진근대사 뱃길 탐방’ 운영
이어 ‘양화진 근대사 뱃길 탐방’이 상반기 4월 6일부터 6월 29일까지, 하반기는 9월 7일부터 10월 19일까지 매주 수요일 진행된다. 이 사업은 전문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천주교 절두산 성지와 외국인선교사묘원을 둘러본 뒤 유람선을 이용해 밤섬과 선유도 일대를 돌아보는 역사탐방 기행으로 초등학교 4학년 이상이면 참가 가능하다.
올해 뱃길 탐방은 탐방객들의 집중도를 높이기 위해 회차마다 테마가 있는 답사로 진행되며 선유도 봄 경관 감상, 선상 인문학 강의, 밤섬 주민과 함께하는 고향 밤섬 방문 등을 선보인다.
7월과 8월 여름방학기간에는 어린이를 포함한 가족 대상 ‘양화나루 교육·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선상에서 참가자들에게 양화나루 주변을 배경으로 한 근현대사 역사지식을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도록 게임의 형식으로 진행한다.
박홍섭 마포구청장은 “과거 한강 유람의 대표적 장소였던 양화나루 및 잠두봉 유적지를 역사와 생태, 문화에 기반한 관광코스로 개발해 내외국인들이 즐길 수 있는 마포의 대표 역사문화관광 명소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 참고자료
‘서울 양화나루와 잠두봉 유적’(사적 제339호)은 조선시대 한양에서 강화로 가는 주요 간선도로상에 있던 교통의 요지인데다 풍광이 뛰어나 대표적인 관광명소였지만 1866년 흥선대원에 의한 천주교 박해 때 수많은 천주교인들이 참수당하며 ‘절두산(切頭山) 순교성지’라는 이름으로 더 알려지게 됐다.
절두산 순교성지에서 양화진성지공원을 사이에 두고 나란히 있는 ‘양화진외국인선교사묘원’에서는 고종의 헤이그밀사였던 헐버트, 최초의 근대학교 배재학당을 세운 아펜젤러, 연세대와 YMCA를 세운 언더우드 등 개화기 초기에 교육·의료 등 한국사회 전반의 근대화를 도왔던 외국인 선교사들이 묘를 관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