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일염 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마포구(구청장 신영섭) 주민들이 직접 천일염 최대 생산지인 전남 신안군을 찾는다.
마포구는 각 동 부녀회장 등 32명의 소비자 단체를 꾸려 오는 16일부터 17일까지 신안군 ‘천일염산업 공동 진흥을 위한 팸투어’(Familization Tour, 관광상품 ․ 관광지를 홍보하기 위해 유관인사들을 초청하는 사전 답사 형식의 여행)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구는 지난 6월 신안군, 한국농어촌공사, 목포대 천일염생명과학연구소와 ‘소금 문화 콘텐츠 공동 진흥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에 소금 문화 콘텐츠 형성과 천일염 산업 활성화를 위해 4개 기관의 노력으로 신안군 증도면 일대의 방문이 계획됐다.
이번에 신안군을 찾는 마포구 방문단은 각 동 부녀회장단 32명과 실무위원 등 총 35명이다.
방문단은 팸투어 첫날인 16일에 태평염전을 찾아 염전 체험 및 소금 박물관을 관람, 다음날 천일염 가공공장을 견학할 예정이다. 또 17일에는 천일염산업 활성화를 위한 워크숍을 열어 천일염의 우수성과 산업 활성화 방안 및 마포구와 신안군의 소금 매개 도농교류 협력모델을 발표한다.
아울러 이달부터 매월 MOU 체결 4개 기관 소금진흥 실무협의회가 개최된다. 협의회는 이번 팸투어 및 워크숍을 통해 형성된 천일염 산업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천일염 판로 개척 및 염리동 창조마을 만들기, 한강 마포나루 새우젓 축제 등 마포구의 대표적인 문화 컨텐츠와 천일염 산업의 연계를 내용으로 한다.
구 관계자는 “마포구는 소금과 새우젓의 도시이고 신안군은 우리나라 천일염 생산량의 70%를 차지하는 최대 산지다”라며 “협약 체결에 이은 이번 방문 기회를 통해 사라져가는 소금문화 콘텐츠를 보존하고 천일염의 수도권 마케팅 기지를 확보하는 등 수도권과 지역 간 상생모델을 구축하게 됐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