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과 열대야가 연일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마포구(구청장 박홍섭)는 폭염기간 중 무더위 쉼터를 연장 운영하고 냉방비를 특별 지원하는 ‘무더위 쉼터 특별운영’에 들어갔다.
이는 지난달 31일 김경한 마포구 부구청장이 관내 무더위 쉼터를 직접 찾아 이용 노인들의 건강상태와 시설의 냉방상태 등을 살펴보는 등의 현장점검을 토대로 마련한 것으로, 구는 독거노인 및 고령자 등 취약계층의 건강 보호를 위해 무더위 쉼터를 운영하는 것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오는 15일(수)까지를 무더위 쉼터 특별운영기간으로 정했다.
이에 따라 관내 무더위 쉼터 153개소(경로당124, 주민센터16, 복지시설7, 기타6)의 운영시간을 기존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에서 오후 8시까지로 늘리고, 평일은 물론 주말에도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기간을 확대했다.
또한 600여만원의 특별교부금을 지원받아 53개소에 냉방비를 지원하는 것과 별도로, 구 자체적으로 쉼터의 평균 이용인원과 냉방기 설치 및 운영 현황 등을 고려하여 쉼터 이용실적이 많은 경로당 49개소(아파트 경로당 제외)를 선발해 냉방비 245만원을 특별 지원키로 했다.
뿐만 아니라 폭염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하여 취약계층에 대한 방문건강관리사, 노인돌보미 등을 지정하여 건강관리지원에 힘쓰고 있으며, 일일 폭염 동향을 수시로 파악하는 등 폭염상황 관리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연일 계속되는 무더위로 폭염주의보가 지속됨에 따라 독거노인 및 고령자 등 취약계층의 보호를 위한 무더위 쉼터를 특별 지원함으로써 폭염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며 “취약계층은 물론 구민 모두가 건강하고 안전한 여름을 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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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1일 오후, 김경한 마포구 부구청장(가운데)이 관계 공무원들과 함께 행화경로당 등 무더위 쉼터 현장방문에 나서 쉼터 이용 노인들의 건강상태와 시설의 냉방상태 등을 살펴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