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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 경의선숲길 가을맞이 마을축제 1일 개최-경의선숲길 2단계 구간 지역명소화… 지역경제 활기
작성일 : 15-09-30 17:10    추천 : 0






# yeontralize: 동사- 연트럴파크에서 유유히 시간을 보내다. 폐철로를 걷어낸 자리에 녹색길을 입힌 마포구(구청장 박홍섭)의 경의선숲길공원을 예찬한 SNS 글이다. 경의공항선 홍대입구역에 인접한 연남동 경의선숲길 공원이 뜨고 있다. 길게 뻗은 잔디밭에 우거진 나무, 앙증맞은 징검다리가 늘어선 실개천, 과거 철길이었음을 알려주는 철로 구간 등 돗자리 하나와 시간만 있다면 누구나 와서 편히 쉬며 소통할 수 있는 공원이다. 사람들은 이곳에 연트럴파크(연남동의 센트럴파크)란 애칭을 지어줬다. 공원 일대에 유동 인구가 많아져 홍대상권이 마포 동교·연남동으로 이동하는 등 지역경제가 활기를 띠고 있다.

 

지난 6월 전면 개방된 경의선숲길 공원 2단계 구간은 연남동 구간(1,268m) 외에도 도화동 새창고개(630m), 염리동 구간(150m)을 포함한다. 사업기간은 2014.3 ~ 2015. 5월까지로 서울시는 이 사업을 위해 20,896백만 원을 투입했다.

 

연남동 구간은 과거 기사식당거리의 이미지를 벗고 빵꼼마와 본주르 등 이국적인 카페와 술집이 늘어선 곳이다. 경의공항선 홍대입구역 3번 출구와 지척이다. 숲길 사이에 흐르는 실개천은 공항철도에서 올라오는 지하수를 끌어올려 만든 것으로, 지금은 사라진 세교천을 형상화한 것이다.

새창고개 구간은 지금의 용산의 유래가 되는 곳으로 경의선으로 단절되었던 구간을 이어 역사성을 재해석했다. 공덕로터리 일대 직장인들의 회식명소인 공덕역과 연결된다.

새창고개는 17세기 후반 상업의 발달로 선혜청의 새 창고로 설치된 만리창이 있던 고개에서 유래했으며, 인왕산과 무악(안산)에서 한강으로 뻗은 네 개의 산줄기 중 아현-만리현-용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 끝 용()의 허리에 위치하고 있어 현재 용산(龍山)의 유래가 되기도 하는 곳이다.

새창고개는 마포구와 용산구 경계 지점에 위치한 백범교 하부 절개지로, 일제강점기 때 일본의 대륙침략과 식민지 수탈 정책의 하나로 경의선 철도를 건설하기 위해 정상부에서 약 15m 깊이 까지 절개해 철도 선로를 설치했다.

박홍섭 마포구청장은 “1904년 일제가 대륙침략을 위해 경의선 철도를 건설하면서 용의 허리를 댕강 잘라버렸다. 그로부터 기운이 쇠해져 이 지역에는 큰 인물이 나오지 않는다는 얘기까지 내려온다고 말했다.

이 구간에는 고개의 지형 특성을 이용해 우리민족의 상징목인 대형 소나무를 심어 능선을 복원하고, 주변 아파트와 이어지는 길을 꼬불꼬불 재미나게 만들어 주민들의 접근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또 공덕역과 연결되는 또 하나의 경의선숲길, 염리동 구간은 메타세콰이어길과 느티나무 터널이 이어지는 '빌딩숲 속 녹색정원'이다. 염리동 구간과 이어지는 폐선 부지에는 매주말마다 친환경 소재로 만든 생활소품, 수공예품와 친환경 농산물, 간식 등을 사고파는 상설시장 늘장도 볼거리다.

 

용산문화센터~가좌역에 이르는 6.3.km(면적 101,668)의 경의선숲길공원은 지난 2012년 완료된 염리동~대흥동 구간인 1단계 구간을 비롯해 도화, 연남, 염리동인 2단계 구간이 조성 완료 됐으며 3단계 구간인 신수, 창전, 동교동 구간은 내년 5월 완공을 앞두고 있다.

 

한편 마포구는 경의선숲길공원을 거점삼아 지역의 예술문화, 커뮤니티 활동을 지원함으로써 마포구의 관광과 지역경제를 살린다는 구상이다.

구가 101일 개최하는경의선숲길 가을맞이 마을 축제는 그 첫걸음이다.행사는 연남동 물길광장, 도화동 새창고개에서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열리며 지역주민 1천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는 지역주민청년이 참여하는 플리마켓, 음악과 함께 하는 시낭송, 친환경 소규모 음악회, 경의선공원 숲-역사 해설프로그램 운영,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먹거리장터, 주민참여 가드닝, 경의선물길을 이용한 종이배 놀이체험 등이 진행된다. 또 식전행사로 소프라노, 색소폰, 퓨전국악, 전자현악, 통기타, 인디밴드 공연도 마련된다.

박홍섭 마포구청장은 녹지대가 부족한 마포구에 경의선숲길은 하늘이 준 기회라며 기차길 옆 오막살이라는 노랫말처럼 1906년 개통된 이래 마포구를 동서로 갈라놓았던 경의선으로 인해 인근 주민들이 피해와 불편을 겪어왔다면 이제부터는 마포구민의 삶을 질을 높이고 마포구를 명품도시로 바꿔놓는 중심축이 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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